[마켓인사이트]LK파트너스, 극동유화 지분 18.9% 인수..."지배구조 개편 등 기대"

입력 2017-12-26 18:26  

이 기사는 12월26일(18: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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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LK투자파트너스가 유화업체인 극동유화 지분 18.9%를 사들이며 2대주주에 올랐다. 극동유화는 극동정유(현 현대오일뱅크)를 창업한 장홍선 회장 일가가 경영권을 보유한 회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K파트너스는 이날 장외시장에서 극동유화 주식 659만1210주(18.9%)를 227억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매입가격은 3450원이다. LK파트너스는 이날 주식 매입을 위한 계약금 7억원을 지급했다. 나머지 220억원은 다음달 31일 이전까지 건네기로 하는 계약을 주식 매각자와 맺었다.

LK파트너스는 회사 주요 경영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기 위해 주식을 사들였다고 투자 목적을 공시했다. 강성부 LK파트너스 대표는 "기존 경영진과 주주총회에서 충돌하거나 표대결을 벌일 계획은 없다"며 "지배구조 개선 등이 기대되는 저평가된 회사라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윤활유 등을 판매하는 극동유화는 장 회장(지분 27.6%)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이 45.4%에 이른다. 극동유화의 자기주식은 3.4%다. 극동유화는 올 3분기 누적으로 매출 2987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올렸다. 올 9월 말 자본은 1448억원이다. 수입차 회사인 선진모터스 지분 30%와 물류회사인 세양물류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유류 유통업체인 쌍용에너텍을 흡수합병하기도 했다. 극동유화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105원(3.1%) 오른 3490원에 마감하는 등 3거래일 동안 9.2% 올랐다.

LK파트너스는신한금융투자 글로벌자산전략팀장 출신인 강성부 대표가 총괄하고 있다. 범LG가문 3세인 구본욱 LK그룹 대표가 LK파트너스 지분 75.0%를 쥐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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