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참모 '지방선거 출마' 본격화

입력 2017-12-26 18:44  

균형발전비서관 사의 표명


[ 조미현 기자 ] 황태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의를 밝혔다. 청와대 참모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방선거 도전장을 내는 청와대 참모들이 잇따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6일 청와대 관계자는 황 비서관이 최근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전북 임실 출신인 황 전 비서관은 임실군수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6월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출마할 공직자는 내년 3월12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박수현 대변인은 3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안희정 지사의 뒤를 이어 충남지사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도 충남지사 도전 여부를 막판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과 나 비서관이 충남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당내 경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제주 출신인 문대림 제도개선비서관은 제주지사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오중기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2014년 지방선거에 이어 경북지사에 도전할 것이란 예상이다.

청와대 행정관들도 지방선거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제도개선비서관실 박영순 선임행정관은 대전 대덕구청장, 자치분권비서관실 백두현 선임행정관은 경남 고성군수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대변인실 김진욱 행정관은 서울 은평구청장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비서관실 강성권 행정관은 부산 사상구청장에, 정무수석실 김병내 행정관은 광주 남구청장에 각각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부산시장 후보로 점쳐진 조국 민정수석, 성남시장 출마설이 나오던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