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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뒤 대한모방, 현대건설 등에서 근무했다. 고등학교 동창인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권유로 서연의 전신인 한일이화를 인수해 1977년 사장으로 취임했다. 국내 최초의 양산모델 ‘포니 승용차’의 시트 생산을 시작으로 회사를 30여 년간 경영하면서 자동차 내장 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서연은 1993년 현대자동차의 1등급 협력업체로 지정됐다. 현재 서연 매출의 90%가 현대차그룹에서 나온다. 지주회사인 서연을 중심으로 서연이화, 서연인테크, 서연전자 등 50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기업인 서연이화의 지난해 매출은 2조4000억원이었다.
유 명예회장은 1993년부터 1999년까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내면서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힘썼다. 2012년에 장남 유양석 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고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올해 사재를 출연해 사회복지 공익재단법인 ‘천정’을 설립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이며 장례는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27일 오전 7시, 장지는 전북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선산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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