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지산 연구원은 "내년 서울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25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자동차 조명 헤드램프 성과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신규 베트남 공장이 일반 조명 원가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반도체의 차별화된 제품군 확대에 주목했다. 일반 조명의 경우 자연광에 가까운 '선라이크(SunLike)' 제품이 최근 유럽 조명 업체들에 납품되면서 내년 1분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올 4분기 실적 추정치는 기존 대비 하향조정했다. 제품 믹스 약화와 환율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4% 늘어난 233억원, 매출은 16% 증가한 2809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의 계절적 재고조정과 TV 부문 매출 확대로 일시적으로 제품 믹스가 약화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환율 여건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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