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송하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촛불집회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악화됐고 특히 2분기에는 5월 긴 휴가철 영향으로 기저가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가시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예년보다 추워진 날씨로 올 4분기 패딩류 매출이 확대되면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도 기대된다"고 봤다.
그는 "그럼에도 의류브랜드 4사의 내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0.5배 수준으로 최근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라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휠라코리아를 꼽았다.
송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사업부 실적개선이 내년 영업이익률이 2.7%에서 3.6%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해외브랜드의 경우 부진한 중저가 브랜드 철수와 온라인몰 적자폭 축소로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봤다.
휠라코리아에 대해선 "국내부문이 올해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내년에는 턴어라운드와 함께 자회사 휠라USA가 기저로 작용하면서 실적개선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Aucshnet의 경우 주력상품인 golf ball이 1분기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매출확대와 이익률 개선으로 연결실적 기여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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