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실적 추정치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하향된 데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조선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말 기준 24억6000억달러 규모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타사 대비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 같은 수주부진이 오히려 공사손실충당금 설정 가능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올해 신규 수주가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등 장기 신뢰관계에 의한 발주로 진행돼서다.
올해 4분기 매출은 3조4530억으로 전년 대비 21.3%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872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매출기준 수주잔고 감소가 멈추면서 실적부진을 이끌 만한 요인이 많지 않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내년엔 성공적인 정상화 단계에 진입할 수 있는지 여부가 관심사항”이라면서 “올해 타사보다 부진했던 신규수주가 기저효과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게 본다”고 말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5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