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미현 연구원은 "에스티팜은 글로벌 'J사'와 'R사'에 신약 올리고 핵산 API를 공급 중이며 지난해 2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리고 핵산 원료의약품(API)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제조공장을 증설해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리고 핵산은 20여개의 핵산 단량체의 조합으로 구성된 물질로, 인체 내 유전 정보를 가지는 DNA나 RNA와 직접 결합해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 정보를 차단하는 치료제 분야다.
김 연구원은 "최대 고객은 글로벌 바이오텍 G사이며 이 회사를 상대로 한 C형 간염 치료제 API 수출은 지난해 1243억원으로 매출 비중이 62.0%에 달했다"며 "지난해 9월 G사에 C형 간염 치료제 API 공급계약을 공시했으나 공급기간이 내년 7월로 늘어났다고 정정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G사의 C형 간염 치료제는 대부분 환자가 완치되는 강력한 약효와 높은 약가로 출시 첫해 돌풍이었다"며 "지난해부터 완치 환자 증가 및 경쟁 증가로 매출이 크게 감소해 C형 간염 치료제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봤다.
G사는 C형 간염 치료제에 대해 최근 중국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 약가의 5분의 1 가격으로 출시해 C형 간염 환자가 1000만명에 달하는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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