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은 이로써 고형암 환자 대상의 임상시험 1상후기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 하이루킨을 면역항암제 신약으로서 본격적으로 개발될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서 제넥신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하이루킨 1차 임상시험을 마친 바 있다.
하이루킨은 면역세포인 T세포를 증식·강화하는 핵심 물질인 '인터루킨-7(IL-7)'에 약효를 오래 지속시키는 기반 기술인 하이브리드FC(hyFc)를 융합한 물질이다.
인터루킨-7은 이미 미국 국립 암연구소(NCI)에서 2010년부터 주목하기 시작한 면역항암물질이지만 기존의 인터루킨-7은 반감기가 짧아서 치료효과가 약?고, 제조 수율이 낮아 대규모 임상 시험이 어려운 면이 있었다.
제넥신 관계자는 "현재 다국적 기업들이 앞다퉈 출시한 면역관문억제제의 항암 작용에 있어서도 인터루킨-7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병용투여 시 시너지로 인해 항암 T세포의 작용이 더욱 활성화된다는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와 사이언스에 게재되면서, 하이루킨이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제넥신은 최근 중국 신약개발 회사 I-Mab에 약 6000억원을 받고 '하이루킨'의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 대한 개발권 및 판권을 기술수출하기도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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