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3가구 → 2015가구로 변신
등촌동 658에 장년층 취업센터
[ 조수영 기자 ]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 리모델링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대치택지개발지구 내 개포동 12번지 대치2단지아파트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및 ‘특별계획구역 1-2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대치2단지는 건폐율 40% 이하, 용적률 300% 이하 기준을 적용받아 기존 15층에서 18층으로 3개 층 증축이 가능해졌다. 대치2단지 조합 측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기존 1753가구를 2015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치길 변에 자리잡고 지하철 3호선 대청역 및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가까워 교통여건이 매우 좋은 곳”이라며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도시 미관 및 보행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하철 2호선·분당선 선릉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을 짓는 지구단위계획도 확정했다. 또 등촌동 658 일대에 오피스텔 상가와 장년층 지원을 위한 시설을 짓는 ‘등촌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변경안도 통과시켰다. 오피스텔 건물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에 장년층의 창업 준비 및 인생 재설계교육 시설인 ‘50+센터’를 도입하고 지상 2~3층 일부에 준공공임대주택 23실을 짓는 내용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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