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총 109곳 선정
[ 이지현 기자 ]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팔 이식 수술에 성공한 대구 W병원 등 17개 병원이 내년부터 3년간 전문병원으로 지정된다. 기존 전문병원이던 서울 목동힘찬병원 등 19곳은 탈락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운영할 3기 전문병원 109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문병원은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 병원이다.
복지부는 대형 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줄이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전문병원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신규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복지부는 127개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환자 구성 비율, 진료량, 병상 수, 의료 질 등을 평가했다. 이 중 109곳이 평가기준을 통과해 2기 때보다 두 곳 줄었다.
복지부는 의료 질 평가를 확대하고 의료기관 인증기준을 강화한 것 등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쓸 수 있고 ‘전문병원’ ‘전문’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광고할 수 있다. 건강보험 진료비도 지원받는다.
복지부는 “전문병원 지정 기간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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