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인들이 사회적기업 생산 제품을 사용하며 ‘착한 소비’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23일 방영된 JTBC ‘아는 형님’ 연말 특집 편에 강호동, 이수근, 서장훈, 김영철 등 인기 연예인들이 사회적기업 ‘컨티뉴(CONTINEW)’ 가방을 착용한 모습이 나왔다. 지난 달 강호동은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 컨티뉴 가방을 착용하고 출연했다. 김생민도 지난 17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 컨티뉴 가방을 메고 나왔다.
이들의 제품 구매와 방송 노출은 매출 증가로도 이어졌다. 자동차 가죽시트 등을 업사이클해 가방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소비를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컨티뉴 같은 사회적기업 제품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SNS와 방송 노출 이후 컨티뉴의 매출이 월 500만원에서 약 3000만원 수준으로 6배 가량 늘어났다. 매출 증가는 사회취약계층 채용으로 이어졌다. 사업초기 3명이었던 직원은 지금은 13명까지 늘었다. 컨티뉴는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아 LG그룹과 SK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 사회적기업 컨티뉴 최이현 대표는 “최근 우리 제품이 방송에 나왔다는 이야기에 가방을 제작한 디자이너가 감동해 눈물을 보였다”며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고 사회적기업에 힘을 주시는 분들의 노력에 대해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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