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임 실장이 UAE 방문에 앞서 최태원 SK 회장과 청와대 외부에서 만난 사실이 있다고 확인했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의혹과 사실이 생기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청와대는 '임 실장과 최 회장의 만남은 UAE 방문과 별개'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이 해명을 믿을 국민은 아무도 없다"며 "문재인 정권이 정치보복을 위해 전전 정부까지 파헤치면서 해외로 불똥이 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말바꾸기는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라며 "처음에는 파병 장병 위문이라고 했다가 뜬금없이 '박근혜 정부 때 소원해진 양국 관계를 복원하려는 목적'이라며 전 정부 탓을 했다. 이후에도 의혹이 계속되자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또다시 말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전 대변인은 이어 "한국당은 UAE 원전 게이트에 대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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