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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2-31 18:02   수정 2018-01-0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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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트윈타워 지하 트윈팰리스
CEO와 직원들의 소통장소



[ 노경목 기자 ]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지하 1층 식당 ‘트윈팰리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수십 명의 직원과 둘러앉았다. 막 종무식을 마치고 내려온 신입사원들이다. 박 부회장은 맥주잔을 기울이며 지난 한 해의 노력을 치하하고 새출발을 축하했다.

트윈팰리스는 트윈타워에서 일하는 LG그룹 계열사 직원에게 가장 유명한 식당이다. 면적 1000㎡로 트윈타워에서 구내식당을 제외하면 가장 큰 식당이기도 하지만 최고경영자(CEO)들이 사원과 자주 터놓고 소통하는 자리기 때문이다. 하현회 (주)LG 부회장은 정기적으로 사원 대표들과 함께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며 애로사항을 듣고 격의 없는 대화를 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도 사원 대표 협의회 구성원과 이곳에서 만나 회사 운영과 관련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눈다. LG전자에서는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이 트윈타워를 방문할 때면 중간 관리자를 불러 모은다.

트윈팰리스는 LG 임직원에게 각별한 곳이다. 트윈타워가 준공된 1987년부터 여러 차례 이름이 바뀌며 명맥을 이어왔다. 1997년 LG그룹이 개인휴대통신(PCS) 사업권을 따냈을 때는 구자경 명예회장과 구본무 회장이 전 임직원을 불러 ‘맥주파티’를 열기도 했다. 지금도 LG트윈스 야구경기가 있는 저녁에는 특별 메뉴를 제공하며 단체 응원 장소를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트윈타워에서 일하는 직원 중 퇴근길에 트윈팰리스에서 상사와 맥주잔 한번 기울여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윈팰리스를 운영하는 아워홈은 LG그룹 직원의 다양한 기호를 맞추기 위해 한식부터 양식까지 50여 가지 메뉴에 맥주와 와인 등 주류 25가지를 갖추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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