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호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1일 “잘못된 과거와 완전히 단절하고 신보수주의 가치를 바탕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변화의 과정에서 크고 작은 잡음도 있었겠지만 이제 더 단단하게 뭉치고 결속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올 한 해 이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북핵으로 5000만 국민이 김정은의 핵 인질이 됐고, 서민 경제는 도탄에 빠졌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법인세 인상 등으로 경제 전망도 한층 어두워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렇게 가다가는 외환위기보다 더 큰 위기에 직면하고 말 것”이라며 “한국당이 국민을 통합하고 국격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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