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끝나면 월드컵… 2018년은 '스포츠 빅 이벤트'의 해

입력 2018-01-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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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석 기자 ] 올해는 ‘스포츠 빅이벤트의 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다음달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6월 러시아월드컵, 8월 자카르타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연이어 열린다. 3월 개막하는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는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의 귀환으로 한층 볼거리가 많아진다. 4월부터 8월까지 매월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메이저급 대회들도 눈길을 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한국은 하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 4대 국제 이벤트를 모두 연 다섯 번째 국가로 스포츠사에 남는다. 올림픽이 폐막한 뒤 3월부터는 동계패럴림픽과 함께 KBO리그가 막을 올린다. 김현수 박병호 황재균 등 메이저리그에서 뛴 선수들이 돌아와 올 시즌 KBO리그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6월에는 세계 축구팬이 기다리는 러시아월드컵이 개막한다. 6월14일부터 한 달간 러시아 11개 도시에서 열린다. ‘죽음의 조’에 속한 대한민국은 독일 스웨덴 멕시코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시도한다. 첫 경기는 6월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니지니노브고로드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벌인다. 이어 6월24일과 27일에 멕시코, 독일과 맞붙는다.

8월18일부터 9월2일까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44억 아시아인의 최대 축제인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관전 포인트는 한국이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이후 6회 연속 종합 2위를 이뤄낼지다.

올해도 골프 마니아들을 설레게 할 골프 메이저대회가 차례로 열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오는 4월 미국 오거스타에서 열리는 마스터스토너먼트대회를 시작으로 5월 더 플레이어스챔피언십, 6월 US오픈, 7월 브리티시오픈, 8월 PGA챔피언십 등 매월 메이저·메이저급 대회를 연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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