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는 지난달 29일 실적 전망 공정공시를 통해 2017년 실적 전망치를 수정 발표했다. 매출 2조587억원, 영업손실 919억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이 제시한 기존 추정치인 매출 2조3070억원, 영업손실 646억원을 밑도는 실적이다.
이 증권사의 이상우 연구원은 "지난 4분기에 인식될 비용이 추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달 29일 세 건의 수주변경 공시를 통해 이라크 T-50, 수리온 2차양산, 수리온 제주소방 양산 등의 납품일정이 언급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 4464억원과 영업이익 248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9.5%, 50.3% 줄어든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3분기 대규모 손실 인식했던 이라크 매출채권 상각(495억원)의 수금이 어느정도 이뤄짐에 따라 일부 환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반적인 실적 부진을 극복할 만한 수준은 못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세 분기만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는 점은 주목해야한다"며 "실적 저점을 잡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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