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국내외 금융기업과 협업 적극 추진"

입력 2018-01-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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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사진)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초일류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선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협업도 적극 추진해 추가 성장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급격한 금융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사고의 프레임 전환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윤 사장은 "앞으로 금융환경 변화는 지금까지와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속도로 전개될 것"이라며 "기존에 고정돼 있던 프레임을 과감히 전환하고 확정해야만 변화를 기회로 만들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삼성증권 임직원 여러분!

무술년(戊戌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질과 양 모든 측면에서 좋은 경영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질적인 측면에서는 '고객중심경영'이 삼성증권의 문화와 철학으로 뿌리를 내렸고, 양적인 측면에서는 최근 10년내 가장 높은 수준의 세전이익을 거두었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우리가 초일류 증권사로 비상하기 위한 단단한 도약대가 되어 줄 것입니다. 이 도약대를 발판 삼아 초일류 증권사로 뛰어오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자세가 필요합니다.

첫째, 목표 달성을 위한 '강한 열정'입니다.

열정은 '한 순간의 치열함'이 아니라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지속 가능한 힘'을 말합니다.

열정적이고 끈질긴 도전은 누구도 찾지 못한 '창의적인 솔루션'을 만들어 냅니다.

둘째,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사고의 프레임'을 전환해야 합니다.

앞으로의 금융환경 변화는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속도로 전개될 것입니다.

'현재에서 미래'로, '국내에서 글로벌'로, '내 부문에서 다른 부문'으로 기존에 고정되어 있던 프레임을 과감히 전환하고 확장해야만 금융환경 변화를 기회로 만들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음을 명심합시다.

셋째, 시너지를 극대화 해 주십시오.

우리는 지난해 각 부문간의 협업이 새로운 시장과 고객, 상품으로 거듭나는 시너지의 효과를 목격하고 경험했습니다.

협업에 경계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고객의 니즈를 우리가 가진 자원만으로 충족시킬 수 없다면 국내외 다른 금융기업과의 협업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이는 기존의 한계를 뛰어 넘는 추가적인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승리를 향한 열정과 도전 앞에 불가능은 없습니다.

뜨거운 열정을 갖고, 프레임의 대전환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로 끊임없이 도전한다면 우리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이머징 기반의 글로벌 증권사'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2018년은 삼성증권이 '아시아 이머징 기반의 글로벌 증권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고, 그 위대한 역사의 주인공이 바로 여러분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월 2일
삼성증권 사장 윤 용 암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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