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 국제선 대합실에 혼자 돌아다니면서 각종 공항 시설 위치와 비행기 운항정보 등을 알려주는 로봇이 등장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에서 공항안내 로봇과 유리창을 청소하는 로봇 서비스를 2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공항안내 로봇은 국제선 대합실을 이동하면서 탑승게이트·화장실·상업시설 등 실내 위치정보와 운항정보·도착공항 날씨정보를 LCD안내판에 노출시킨다.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는 라이다센서(LIDAR)와 비전센서가 탑재돼 주변 상황을 인지하여 스스로 이동이 가능하다.
로봇이 공항에 돌아다니면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는 인천공항은 물론 선진공항에서 이미 시행중이다. 공사는 시범운영이 끝나면 로봇 대수를 늘리고 지방공항의 로봇 배치도 검토한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주요공항 시범서비스와 상용화를 통해 똑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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