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또 세금 회피 의혹…"버뮤다 활용 4조원 규모"

입력 2018-01-03 13:52   수정 2018-01-03 13:55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버뮤다로 수익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4조원에 달하는 세금을 회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일 블룸버그 통신은 네덜란드 상공회의소에 지난달 제출된 서류를 인용해 알파벳이 2016년 아일랜드 자회사의 수익 192억 달러(20조4000억원)를 네덜란드를 거쳐 다시 버뮤다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회피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네덜란드 회사는 직원이 한 명도 없는 회사였다.

이는 다국적 기업이 흔히 쓰는 조세 회피 방식으로, 구글은 전년보다 7% 많은 규모의 수익을 옮겼다고 통신은 전했다.

여기에 같은 해 구글의 글로벌 실효세율 19.3%를 적용하면 과세 회피 규모는 37억달러(3조9400억원)에 이른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5월 이탈리아에서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국 조사를 받다가 3억600만 유로(약 3729억원)의 세금을 내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미국 대기업인 구글은 유럽 파리와 런던 등에 지사를 운영하면서 본부는 법인세율이 12.5%로 가장 낮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두고 있다.

구글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세금을 내고 있으며 우리가 활동하는 세계 모든 나라에서 세법을 준수하고 있다"며 "온라인 성장 기반을 키우는 데 계속 헌신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5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