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광고회사 이노션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가 ICT(정보기술) 시장에 뛰어든다.
이노션은 오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참여해 '스마트 드라이빙 선글라스'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외 광고기업 중 전문분야가 아닌 ICT 제품을 직접 제작해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노션은 설명했다.
스마트 드라이빙 선글라스는 다양한 운전환경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지원해주는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스마트 제품이다.
졸음운전 방지 지원, 위험운전 방지 지원, 청각장애 및 난청 운전자 위험 소리 지원 등 총 3가지 종류다.
예를 들어 장거리 운전 시 졸음운전 방지 지원 안경다리를 골라 착용하면 안경다리 안에 내장된 센서 모듈이 생체정보를 인식한 뒤 졸엄 위험이 감지되면 진동을 해주는 방식이다.
또 선글라스 안경렌즈에는 자동 조도 맞춤 기능이 있어 운전자들의 깨끗한 시야확보도 돕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만약 자동차가 터널에 진입하면 렌즈가 1초 안에 밝은 색으로 변하고 다시 빠져나오면 원래의 짙은 색으로 1초 안에 자동 복원된다.
이노션은 스마트 드라이빙 선글라스의 브랜드명을 '글라투스'로 등록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출시할 방침이다.
이미 상표, 기술, 디자인 등 총 3개 부문의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이노션은 이번 운전자용 스마트 드라이빙 선글라스뿐만 아니라 앞으로 여행, 운동 등 다양한 일상을 지원하는 선글라스로 제품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소비자가 보다 편리하고 즐거운 일상을 즐기는 것을 목표로 기술을 고객 친화적으로 발전시키는 라이프 테크 비즈니스를 계속 강화해 나갈 전망"이라며 "이번 제품은 그 첫 시도로 앞으로도 이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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