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호재 '킨텍스 원시티' 분양권 프리미엄 2억 눈앞

입력 2018-01-03 15:05   수정 2018-01-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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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일산 킨텍스역 예정지 주변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 내년 8월 입주를 앞둔 ‘킨텍스 원시티’ 분양권에는 2억원 가까운 웃돈이 붙었다.

킨텍스 원시티는 2016년 4월 GS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 일대에 공급한 대규모 단지다. 아파트 2038가구, 오피스텔 170실 등 총 2208가구 규모다. GTX A노선 중 킨텍스역(가칭)이 단지 앞을 지날 예정이어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 분양가는 5억5000만원 수준이었으나 분양권은 현재 최소 6억8000만원 수준에 실거래된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소 프리미엄은 1억3000만원, 호수공원이 보이는 35층 이상 고층 가구 프리미엄은 1억6000만~1억8000만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초기에 프리미엄이 워낙 높게 형성돼서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질 것란 예상이 많았는데 아직까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파트와 비교해 가구수가 적은 오피스텔 분양권 거래는 적은 편이다. 오피스텔 분양권에는 4000만~5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있다.

이외에도 일산 킨텍스 일대엔 시티프라디움, 킨텍스꿈의그린, 힐스테이트일산, 킨텍스더샵그라비스타 등 9000여 가구 규모의 주거시설 개발이 진행 중이다. 최근 공사에 들어간 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의 K-컬처밸리가 개장하면 5년간 5만6000여 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고양시는 전망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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