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반도체 업종 상승과 양호한 경제지표 결과에 힘입어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실적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에너지, 반도체, 대형 기술주, 바이오주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는 점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이란의 '반(反)정부 시위' 등으로 국제유가(WTI)가 2% 넘게 상승한 데 힘입어 에너지 관련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반도체 매출 증가 소식이 미국 반도체 업종에 영향을 미친 상황에서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제시했다.
서 연구원은 "ISM 제조업지수가 전월보다 개선됐고, 한국 수출의 6개월 선행 역할을 하는 신규 주문(64.0→69.4)이 이를 주도했다는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이 같은 결과에 힘입어 향후 한국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다는 점, 국제유가의 상승이 수요 증가에 의한 결과가 아니라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의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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