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체제 레벨에서 패치가 제공돼도 프로세서에 따라 5~30%까지 성능저하가 불가피한 것으로 관측됐다.
더 레지스터는 인텔 프로세서의 설계결함은 로그인 암호, 캐시파일 등 모든 종류의 이용자 정보가 저장되는 커널메모리 내용이 외부로 흘러나갈 수 있는 보안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사용자가 프로그램이나 웹 페이지 로그인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읽기 위해 커널 메모리에 접근할 때 악성 소프트웨어의 스니핑(sniffing) 공격을 통한 중요정보 탈취 등 해킹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리눅스, 윈도우, 맥 등 운영체제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함은 지난해 11월 구글이 인텔 프로세서의 관리엔진(ME)이 보안에 취약하다고 지적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인텔은 최신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포함한 다수의 제품군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운영체제 레벨에서 수정패치를 해도 CPU 성능이 5~30%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9일 패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성능이 저하될 수 있지만 그래도 패치를 적용하는 게 좋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 기준 인텔 프로세서의 세계 점유율은 70% 수준이다. PC 분야에서 독보적인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노트북의 90% 이상이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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