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지수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 부담에 하락 전환했다.
4일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99포인트(0.40%) 내린 2476.36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피도 250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2500선 회복은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하락 전환, 2470선으로 물러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824억원, 69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사흘 연속 '팔자'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차익(103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278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381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철강금속이 1%대 상승하고 있다. 운수장비, 보험, 전기가스, 운수창고 등은 내림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그룹주가 1~4%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장 초반 하락 전환한 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0.01포인트(0.00%) 오른 822.3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106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281억원, 86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60원(0.34%) 오른 106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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