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30주년 에버랜드 눈썰매장, 국내 처음 4인승 눈썰매 도입

입력 2018-01-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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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에버랜드 눈썰매장을 찾은 한 가족이 4인승 눈썰매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국내 최초 눈썰매장인 '스노우 버스터'의 개장 30주년을 맞아 4인승 눈썰매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발표했다. 1988년 개장한 스노우 버스터에는 지난 30년 간 2400만명의 이용객이 방문했다.

에버랜드는 먼저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 눈썰매장에서 촬영한 과거 사진 및 사연을 에버랜드 페이스북(facebook.com/witheverland)와 카카오스토리에 댓글로 참여하면 된다.

에버랜드는 응모한 회원 가운데 10명을 선정해 눈썰매장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에버랜드 이용권 2매를 증정한다.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경험 요소를 제공하고 썰매를 업그레이드해 이용 편의를 높이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버랜드 스노우 버스터에는 유아전용 '뮌히'(90m),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융프라우'(120m), 스릴있는 '아이거'(200m) 등 3개 눈썰매장 코스가 있다.

눈썰매장 3개 코스 가운데 가장 긴 슬로프를 보유한 아이거 코스에 지름 2m, 무게 30kg의 4인승 눈썰매를 도입했다. 거대한 원형 튜브형태인 4인승 눈썰매 운영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사전 고객 조사를 반영해 기획한 4인승 눈썰매는 아이거 코스의 5개 눈썰매 레인 가운데 2개 레인에서 우선 운영한다.

에버랜드는 고객들이 눈썰매를 들고 다니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튜브리프트도 모든 코스에 완비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국내 눈썰매장 역사의 첫 장을 연 스노우 버스터는 1988년 플라스틱썰매, 1992년 튜브썰매, 1993년 잔디썰매 등 다양한 유형의 썰매를 선보이며 지난 30년간 겨울철 새로운 여가 문화를 만들어 왔다"고 강조했다.

애버랜드 눈썰매장은 국민들의 겨울철 대표 건강 레포츠 장소로 사랑을 받았다. 개장 첫 해 40만명이 다녀간 이용객은 올해 1월 현재 2400만명이 나녀갔다. 전 국민의 절반이 방문한 셈이다.

에버랜드는 눈썰매장 개장 30주년을 기념해 겨울방학 기간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에 최대 60%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이달 말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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