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라운코리아, 안전정맥카테터 가격 80% 인하

입력 2018-01-04 11:21  

의료진 주사침 사고 예방 ‘세이프티 프로젝트(Safety Project)’ 진행
안전정맥카테터 '인트로칸 세이프티', 일반 카테터 수준으로 가격 내려
작년 전국 종합병원 8곳에 도입, 올해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 예정






독일 의료기기 전문기업 비브라운이 안전정맥카테터의 가격을 80% 가량 인하한다.

비브라운코리아는 새해를 맞아 주사침 자상 사고 예방 및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세이프티 프로젝트(Safety Project)’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안전정맥카테터 ‘인트로칸 세이프티(사진)’의 가격을 낮춰 병원 내 주사침 자상 사고 예방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인트로칸 세이프티는 주사침 자상으로 인한 혈액 매개 질환으로부터 의료진과 병원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안전정맥카테터다. 카테터 삽입 후 바늘을 제거하면 카테터 허브 안에 장착된 세이프티 쉴드(Safety Shield)가 날카로운 바늘 끝을 자동으로 감싸 환자의 혈액이 묻은 주사침에 의한 자상사고를 막아준다.

주사침 자상으로 인한 2차 감염 사고는 주사 바늘을 직접 다루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청소 노동자 등 모든 병원 관계자들에게 노출돼 있다. 2017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발생한 3년간 주사침 자상 사고는 총 274건에 달한다.

그 중 에이즈의 원인이 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C형 간염(HCV), B형 간염(HBV), 매독(VDRL) 등 4대 혈액매개 질환으로 이어지는 주사침 자상 사고가 114건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안전 의료기기들의 높은 단가로 인해 병원 보급률은 매우 낮고 감염이 확인된 일부 환자나 소수 병원의 응급실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비브라운코리아는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 병원을 대상으로 인트로칸 세이프티의 가격을 안전 장치 기능이 없는 일반정맥카테터 수준으로 약 80% 인하해 공급하는 세이프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을 위한 제품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8개 이상 종합병원에서 세이프티 프로젝트를 도입했으며 올해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주요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해동 비브라운코리아 대표는 “세이프티 프로젝트는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핵심 가치로 여기는 비브라운의 경영 방침과 국내 의료 환경 개선과 안전성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비브라운 코리아의 의지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프로젝트 화대로 국내 주사침 자상 사고가 크게 감소하고, 의료진과 병원 근로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환자들 치료에 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브라운은 178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전문성의 공유(Sharing Expertise)’라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18가지 치료 분야의 5000개 이상 제품, 12만개 이상의 품목을 보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질환 분야에서의 환자 치료와 안전성을 높이는 제품 및 솔루션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1990년 설립된 비브라운 코리아는 국내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세이프티 캠페인 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추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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