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서울' 인증마크
[ 이수빈 기자 ] 동대문을 중심으로 자리잡은 봉제공장들을 이탈리아 밀라노와 미국 뉴욕의 명품 공방처럼 육성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젊고 창의적인 디자이너와 세계적 수준의 봉제기술을 갖춘 장인을 연결해주고, 기술력이 뛰어난 장인이 만드는 제품은 독자적 브랜드로 키우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메이드 인 서울’ 사업을 이달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밀라노와 뉴욕처럼 서울을 패션 도시로 키우기 위해 인프라 구축과 브랜드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우선 봉제공장 정보를 전산화한다. 봉제공장 인력을 디자이너와 연결해 ‘서울의 장인’으로 육성한다. 서울에서 디자인하고 제조한 옷에는 ‘메이드 인 서울’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디자이너를 키우기 위해 패션아카데미를 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뉴욕의 ‘메이드 인 NY’사업을 벤치마킹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뉴욕시는 맨해튼의 봉제공장 밀집지역인 가먼트 디스트릭트를 살려내 패션의 아이콘으로 키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메이드 인 서울 프로젝트를 이달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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