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러브콜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249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는 820선을 되찾았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1.06포인트(1.26%) 뛴 2497.52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한 가운데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2470선에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점차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장 초반 '사자'로 돌아서 24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갔다. 기관도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101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71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프로그램은 차익(403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2669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3072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전기전자, 통신, 의약품이 2%대 강세를 보였다. 증시 반등과 함께 증권주도 2% 가까이 올라다.
시총 상위 종목은 동반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으로 260만원 위에서 장을 마쳤다.
SK케미칼을 인적분할해 이날 재상장된 사업회사 SK케미칼이 3%대 떨어지고 지주사로 변경 상장된 SK디스커버리는 6%대 급등해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2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0.02포인트(2.48%) 상승한 828.03으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2007년 7월12일(828.2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8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뒷받침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25억원, 37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6%대 급등해 26만원대도 돌파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0원(0.05%) 오른 106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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