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7년만에 110개국서 9만명
총 110만명 이용… 일반인도 가능
[ 박상용 기자 ] 서울시가 운영하는 유스호스텔이 국제기구로부터 ‘가장 편안한 호스텔’로 인정받았다.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서울시는 서울시립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이 ‘2017년 국제 유스호스텔 평가’에서 가장 편안한 호스텔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평가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국제 민간기구 국제유스호스텔연맹이 주관했다. 이 연맹은 매년 호스텔 이용객에게 이메일을 보내 만족도를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90개국 4000여 개 호스텔을 대상으로 했다.
평가 부문은 최고의 호스텔과 친절한 호스텔, 편안한 호스텔, 친환경적 호스텔 등 4개였다.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은 2014년 가장 편안한 호스텔 1위에 올랐다. 2015년에는 가장 친절한 호스텔과 최고의 호스텔에서 2위와 3위에 선정됐다. 2016년에는 최고의 호스텔, 가장 친절한 호스텔, 가장 편안한 호스텔 3개 부문에서 1위를 했다.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은 서울 영등포동7가에 있다. 지하 1층~지상 7층에 95개 객실을 갖춰 3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객실은 스탠더드룸(1~4인실·사진)과 패밀리룸(4·6인실), 유스룸(6·10인실)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다. 객실 요금은 스탠더드룸 1인실을 기준으로 5만5000원이며 청소년은 5만원이다.
레스토랑과 카페, 대강당, 회의실, 세탁실 등 편의시설도 많다. 세탁실에는 코인 세탁기와 다림질판, 신발 건조기가 설치돼 있다. 요리실도 있어 주거용 오피스텔인 레지던스처럼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호스텔 내 모든 구역에서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
7년 전에 개장해 시설도 깨끗하다는 평가다. 누적 이용객은 110만 명을 넘어섰다.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등 110개국에서 약 9만 명의 외국인이 다녀갔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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