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엄마 무료변론 거부, "저 악마들…은폐해선 안 돼" 친할아버지 울분

입력 2018-01-08 09:25  

삼남매 엄마 무료변론 거부



광주에서 삼남매가 화재로 숨진 사건에 대해 경찰은 아이들 어머니 정모(23 ·구속)씨의 방화가 아닌 실화로 잠정 결론지었다.

7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A씨를 중과실 치사와 중실화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8일 오전 검찰에 송치한다고 전했다.

앞서 A씨는 무료로 변론을 해주겠다고 찾아온 변호사가 있었으나 "내 잘못으로 아이들이 죽었으니, 죗값을 받겠다"며 경찰을 통해 무료변론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 이후 A씨는 "나도 죽었어야 한다"며 오열하고 식사를 하지 않는 등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숨진 삼남매의 친할아버지 측은 한 방송을 통해 "이것은 은폐해선 안 돼 밝혀야 해. 저 악마들이야. 어떻게 자식을 죽여 나한테 주지 차라리…"라며 울분을 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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