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아파트 값 1~3위를 달리는 과천·성남·하남에서 올해 새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된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과천시 3.3㎡당 아파트 값은 3617만원으로 경기도 내에서 가장 비싸다. 서울 서초구(3732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성남시는 1864만원, 하남시는 1607만원으로 모두 경기도 평균(1059만원)보다 높다. 이들 지역은 서울과 가깝고 주거 쾌적성이 좋아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리는 곳이다. 올해 전국 분양 물량(44만8345가구) 중 경기도에서 15만3009가구가 공급되며 시도별로 가장 많다. 서울에선 5만8297가구, 부산에선 4만7962가구가 각각 나온다.
과천시에선 올해 1만7114가구가 분양돼 경기 지역에서 공급량이 가장 많다. 이달엔 대우건설이 과천시 부림동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조감도)이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32층, 1317가구(전용 59~159㎡)로 이뤄졌다. 이 중 5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SK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과천주공2단지는 다음달 분양될 예정이다. 2129가구(일반분양 518가구) 규모다.
성남시에선 대장·고등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와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물량 등 1만4310가구가 나온다. 경기 내에선 과천에 이어 두번째 공급량이다. 2월엔 포스코건설이 성남 저자동에서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공급한다. 지하 6층~지상 33층, 671가구로 이뤄졌다. 아파트 506가구(전용 59~84㎡), 오피스텔 165실(전용 84㎡)이다.
하남시에선 감일지구, 위례신도시에서 7300가구가 분양된다. 이달 공급되는 ‘하남 포웰시티’는 지하 4층~지상 30층, 2603가구(전용 73~152㎡)로 이뤄졌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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