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손윤경 연구원은 "백화점 소비 부진과 함께 경쟁 심화가 실적 악화의 원인"이라며 "주요 매장이라 할 수 있는 대구점이 신세계 동대구점 오픈과 함께 매출이 악화됐고 하남스타필드 오픈 이후 천호점도 악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업계 전반의 경쟁은 올해부터 크게 완화될 전망"이라며 "대규모 출점이 일단락 된 데다 매출 훼손 점포들도 기저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봤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손 연구원은 추정했다. 지난해 10월 초 부진에도 불구하고 2015년부터 이어졌던 4분기 소비 부진이 기저를 형성해 11월과 12월의 기존점 성장률이 3%에 이르렀을 것이란 판단이다.
손 연구원은 "부가세 환급 효과를 제외할 경우 2016년 4분기부터 이어졌던 감익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절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서 모멘텀이 변화되고 있는 점은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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