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S9+’가 내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8에서 공개된다.
8일(현지시간) 고동진 삼성전자 IM사업부문장(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9 공개 시점에 대해 “MWC2018에서 발표한다”며 “출시 일정도 그때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WC2018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월26일부터 3월1일까지 열린다.
그동안 갤럭시S9·S9+가 MWC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공식 확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공개한 뒤 통상 한 달 이내에 출시한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S9은 3월즈음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고 사장은 폴더블폰과 관련해선 “열심히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폴더블폰에 관심이 많은데 저도 꼭 하고 싶다. 제대로만 만든다면 사용자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가능한 빨리 하고 싶지만 제대로 된 물건을 내놓기 위해 시기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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