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장 공략 나선 부산 주택업체 협성건설

입력 2018-01-09 16:50   수정 2018-01-09 17:13


내년이면 창립 30주년을 맞는 협성건설은 부산지역 중견 주택업체다. 1989년 창사 이래 건축과 주택을 주력으로 커 온 건설업체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44위(부산 3위)다.지금까지 공급한 아파트는 2만여 가구에 이른다.

부산 부암동에 본사를 둔 협성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는 ‘협성휴포레’다. 이전 ‘협성엠파이어’를 대체한 이 브랜드는 ‘휴먼(사람)’과 ‘포레스트(숲)’의 합성어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힐링아파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4년 창업주 김창욱 회장의 뒤를 이어 김청룡 대표가 취임한 이후 젊은 기업 문화를 만들고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실속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본부터 튼튼한 아파트 짓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며 “휴포레는 자연과 조화로운 도심 속 쉼터로 협성의 주거 철학을 담은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협성건설이 분양 중인 현장은 ‘부산 협성휴포레 시티즌 파크’(389가구)와 ‘경주 협성 휴포레 황성’(444가구)이 있다. 부산진구 부암동에 들어서는 협성휴포레는 부산 시민공원과 가까운 게 장점이다. 경주 협성 휴포레 황성은 형산강과 붙어 있다. 유림초등 계림중 등 명문학군이 인근에 있다.

협성건설은 올해 상반기 ‘경주 협성 휴포레 용황 2차’(830가구)와 ‘서울 협성휴포레 신대방’(452가구)를,하반기 부산 서구 암남동에서 ‘협성휴포레 암남’(600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신대방 단지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협성 휴포레 아파트다. 광물자원공사 부지를 공매로 사들인 이 아파트는 주상복합으로 지어진다. 회사 관계자는 “이 단지는 이달 인허가에 들어가 상반기 중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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