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10일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2차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새해 들어 네 번째 교섭을 열어 기존 제시안(임금 5만8000원 인상, 성과·일시금 300% + 280만원 + 20만 특별포인트)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해고자 재심절차 진행 후 복직진행 등 추가안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확산돼선 안된다는 노사의 공통 인식 하에 2차 합의안이 도출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연말 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자 새해 추가 교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5차례 파업했다.
현대차는 노조 파업으로 차량 8만4300여 대(1조7800억원)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노조는 오는 15일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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