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11일 '강남 집값 대책' 범부처 회의 열어

입력 2018-01-10 18:51  

정부가 부동산 시장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연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최근 주택시장 동향 및 대응방향’ 관련 경제현안 간담회를 개최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한승희 국세청장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는 전날(10일) 갑작스럽게 결정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114조사에 따르면 이달 첫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33% 올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0.74% 올라 전주(0.44%)보다 상승 폭이 컸다.

정부가 집값 급등을 조기에 진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법 개정 없이 손댈 수 있는 과표를 올리는 방식 등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할인율 개념인 공정시장가액비율(80%)을 100%로 올리면 세법을 개정하지 않고도 증세할 수 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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