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북한의 위기가 무력충돌 없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뉴스위크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엄청난 전쟁이 다가온다’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휩싸인 로버트 넬러 미국 해병대 사령관의 발언에 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그런 걸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모르는 걸 그가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운을 뗀 뒤 “북한과 몇 가지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좋은 대화가 많이 오가고 있는 데다 좋은 기운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열린 남북 대화에 기대를 걸고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라건대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면서 답변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국과 북한이 대화하는 동안 북한을 공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적절한 상황에 북한과 직접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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