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 5분 현재 대한유화는 전날보다 4500원(1.57%) 오른 2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반등이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에틸렌 판매를 시작하며 뚜렷한 영업이익 증가를 시현했다"며 대한유화의 4분기 매출액은 7262억원,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9월 말부터 NCC 증설 설비가 정상가동을 시작했고, 에틸렌 신규 판매와 스프레드 확대로 분기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에틸렌 가격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이를 사용하는 HDPE, MEG 생산 증가를 최소화한 반면 에틸렌 판매량을 최대로 늘렸다"며 "10월부터 에틸렌 외부 판매를 시작했는데 연간 판매량은 약 23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에틸렌 판매로 연간 매출액 약 3200억원(영업이익률 30% 상회)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외 에틸렌 10만 톤을 활용한 HDPE, MEG 생산 증가와 프로필렌 등 기타유분 약 34만 톤 판매 증가로 추가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대한유화가 1분기에 기초유분과 PP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 1249억원을 달성하고, 2018년에는 증설 설비의 정상 가동으로 영업이익이 5288억원으로 86.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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