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팔자'세에 하락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은 850선을 돌파했다.1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84포인트(0.47%) 내린 2487.9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부진의 여파에 249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미국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탈퇴 가능성과 중국의 미국 국채투자 감소 가능성에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271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40억원과 59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순매도, 비차익거래 순매수로 전체 76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건설업 전기전자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품 보험 금융업 의약품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98%와 0.41%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 포스코 네이버 삼성물산 신한지주 등도 내렸다. LG화학과 KB금융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정부의 활성화 방안 발표 후 2% 넘게 뛰었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60포인트(2.11%) 오른 852.5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간은 2173억원과 9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억원, 1921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그룹주가 3~17%대 강세를 보였다. 펄어비스 로엔 메디톡스 등도 상승했다. 신라젠은 1.33%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는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10원(0.01%) 오른 1072.00원을 기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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