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 로엔엔터테인먼트] 카카오, 게임·음악 등 9개 핵심사업 정비…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

입력 2018-01-11 16:43  

사업구조 성공적 재편

광고 플랫폼 사업 매출 38% 늘어
웹툰·게임·음악 콘텐츠 사업은
중국·일본서 글로벌 생태계 구축



[ 유재혁 기자 ] 카카오는 지난 2년간 주요 서비스 부문을 적극 분사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사업 구조를 크게 바꿨다. 카카오의 9개 사업 부문이 저마다 독자적으로 커다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성장시키기 위해서다. 9개 사업 부문은 플랫폼 기반 사업인 광고, 커머스, 모빌리티와 콘텐츠사업인 게임, 웹툰, 음악·영상, 새로운 핵심 기반 사업인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와 핀테크(금융기술), 인공지능(AI)으로 분류된다. 이 중 모빌리티와 커머스, 광고 등 플랫폼 사업은 압도적인 비즈니스 허브를 마련했고, 콘텐츠 사업은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분사한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묶어 카카오T 서비스를 출시했다. 국내 택시 이용 습관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카카오택시를 기반으로 선보인 카카오T는 앞으로 모든 이동 서비스를 총망라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모바일 광고 매출은 지난해 38% 증가했다. 빅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해 잠재 고객을 자동으로 찾아 노출해 주는 새로운 ‘카카오광고’ 플랫폼을 구축한 게 성장동력이다. 이 플랫폼은 성별과 나이 등을 고려해 고객별로 차별화된 광고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앞으로 위치 기반 광고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매장 근처의 사람들에게만 신상품 홍보 쿠폰 메시지를 발송해 즉각적인 방문과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다.

웹툰과 웹소설, 게임, 음악 등 콘텐츠사업에서는 개별 콘텐츠 생산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일본과 중국 등 글로벌 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다. 카카오재팬이 서비스하는 만화 플랫폼 픽코마는 출시 약 1년 만인 지난해 9월 방문자 수가 전년 대비 50배가량 증가했고, 하루 평균 거래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부터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의 20개 작품을 중국 최대 웹툰애니메이션 플랫폼 ‘텐센트동만’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여기에 ‘기다리면 무료’ 사업 모델을 해당 사이트에 정식 도입해 라이선스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카카오는 나라별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진출시키고 있다. 국민 캐릭터로 등극한 카카오프렌즈는 카카오뱅크 등 신규 사업 진출을 뒷받침해주는 든든한 브랜드 자산이 되고 있다. 지난해 분사한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로부터 2억달러를 투자받았다. 카카오페이는 쉽고 편리한 결제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서비스를 수익화하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카카오 I(아이)로 통칭되는 AI 기술은 카카오톡과 다음, 멜론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와 결합해 새로운 혁신을 준비 중이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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