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사업 강화
≪이 기사는 01월12일(17: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과거 유망 벤처기업이었던 반도체부품 업체 실리콘화일이 SK하이닉스에 인수된 지 10년 만에 완전 흡수합병돼 회사간판을 바꾸게 됐다.
실리콘화일은 12일 SK하이닉스시스템IC에 흡수합병된다고 공시했다. 실리콘화일은 SK하이닉스의 100% 자회사로, 신주 발행이나 합병교부금 지급 없이 SK하이닉스시스템IC에 완전 흡수합병된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올 7월 SK하이닉스로부터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을 분리해 설립된 신설 회사다.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사업 강화에 맞춰 실리콘화일도 지난 해 사업영역을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팹리스와 파운드리 중계역할)로 변경했다. 실리콘화일은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SK하이닉스시스템IC과의 합병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리콘화일은 설립 16년, SK하이닉스 피인수 10년만에 SK하이닉스시스템IC로 완전히 흡수된다.
2002년 설립된 실리콘화일은 서울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되고 미국 IT전문지가 선정한 '아시아 100대 유망 벤처기업'에 오르는 등 기술력있는 중소기업으로 주목받았다. 2008년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하이닉스반도체가 전격 인수한 후 2014년 SK하이닉스와 주식교환을 통해 자회사로 편입됐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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