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분양 시장의 ‘스테디 셀러’로 꼽힌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인구가 유입되면서 출퇴근 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요자들이 직주근접형 단지를 선호해서다. 특히 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고소득층이 대부분인 데다 교대근무를 하는 경우도 있어 직장과 가까운 곳에 주거지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다양한 편의시설도 풍부하게 갖춰지는 편이어서 주거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블록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역시 동탄태크노밸리 핵심 입지에 들어서 직주근접이 가능한 단지다. 동탄테크노밸리 156만9487㎡ 규모의 산업단지로 판교테크노밸리의 2배, 광교테크노밸리의 10배 크기로 조성된다. 첨단산업체, 연구소, 벤처시설이 복합된 첨단산업클러스터로 거듭날 예정이다.
현재 한미약품 연구센터, 삼한일렉트로닉스 등이 입주를 완료했고 지역 기업과 외국인투자기업 등이 연계된 업무시설이 입주 중이다. 향후 그린파워, 모베이스 등도 향후 들어올 예정이다. 입주가 완료되면 동탄테크노밸리 종사자는 약 2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한림대 동탄성심병원도 인근에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는 약 2만5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830병상 규모에 달하는 대형 종합병원이다.
수서고속철(SRT)를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과도 거리가 멀지 않다. 1.2km 거리에 있는 동탄역을 이용하면 동탄에서 서울 수서까지 15분대 진입할 수 있다. 2023년에는 서울 삼성역과 동탄을 잇는 수도권광역철도(GTX) A노선 동탄역도 개통할 예정이다. 개통 시, 서울 강남 삼성동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동탄순환대로, 동탄기흥로 등을 이용해 지역 내의 이동 뿐 아니라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단지 주변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반경 500m 거리에 예정돼있다. 이마트 동탄점을 비롯해 코스트코 공세점, 이케아 기흥점(예정) 등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동탄여울공원이 조성돼있어 쾌적하며 산책 및 가벼운 운동 등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전가구가 소형 평면으로만 이뤄져있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679가구 규모로 들어서는데 아파트 전용 54㎡ 443가구, 오피스텔 전용 22㎡ 140실, 42㎡ 96실 등 전용 59㎡ 이하 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된다. 동탄2신도시는 소형 평형 공급량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은 편이다. 동탄2신도시의 평형별 입주물량 추이를 살펴보면 전용 59㎡ 이하 비율은 14.2%로 전용 60~84㎡ 67.2%를 크게 밑돈다.
분양 관계자는 "동탄신도시의 최근 공급 상품의 시세를 살펴보면 공급면적이 작을수록 높은 가격이 형성돼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에서는 같은 단지 안에서도 소형 평형의 분양권이 대형 평형보다 2.2%~3.1% 가량 비싸게 거래됐다. 앞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탄'의 경우, 전용 61㎡의 3.3㎡ 당 시세는 1181만원으로 전용 84㎡의 1148만원보다 33만원 가량 높았다.
이 단지는 3.3㎡ 당 평균 1300만원 수준에 공급된다. 전용 5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아파트 가격은 층과 향에 따라 3억500만원부터 3억3740만원 사이다. 오피스텔 전용 22㎡, 42㎡ 등의 분양가격은 1억4610만원부터 2억3050만원 사이에서 책정됐다.
아파트 청약은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아파트 당첨자는 24일에 발표하며, 계약은 2월 5일~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오피스텔은 3개군으로 나눠 청약을 받는다. 1인당 군별 1개씩 최대 3건의 청약이 가능하다. 오피스텔 청약은 오는 16일 아파트투유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청약으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일은 19일, 계약은 22일부터 진행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1차 계약금(1000만원 정액제)을 현대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967-1830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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