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바 타입 11인치 ‘xNdisplay ESL’ 등 주목
LG이노텍이 오는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의 유통산업전인 'NRF 리테일즈 빅 쇼(NRF Retail’s Big Show) 2018'에 참가해 ESL(Electronic Shelf Label, 전자가격표시기)등 첨단 솔루션을 선보였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매장 운영 효율 및 쇼핑객 편의를 높이는 ESL과 위치추적 솔루션 등 혁신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ESL은 전자종이나 액정표시장치를 이용해 진열 상품의 판매가와 할인가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장치다. 센싱, 무선통신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요소가 활용되면서 유통서비스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LG이노텍은 디스플레이가 명함 절반 정도 크기인 1.5인치 모델부터 2인치, 4인치, 태블릿PC 수준의 7.5인치 등 10여 종의 다양한 ESL을 선보였다. 매장과 제품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치할 수 있다.
가로로 긴 바(Bar) 타입의 11인치 LCD를 적용한 ‘xNdisplay ESL’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주목 받았다. 이 제품은 풀컬러 이미지와 동영상을 함께 보여주고 가로 90cm, 세로 4cm 사이즈로 슬림해 진열대에 장착하기 좋다.
LG이노텍은 첨단 위치추적 솔루션(Real-time Location Solution, RTLS)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반경 40cm까지 위치를 정밀하게 감지해 매장 내 제품 위치 확인 및 고객 동선 분석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독자 개발한 통합형 무선 중계기(Gateway)를 사용해 지그비,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다양한 통신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NRF 리테일즈 빅 쇼’는 북미 최대 국제 유통산업전시회로 95개국에서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관람객이 3만5000여 명에 이른다. 큰 규모와 활발한 기업간 거래로 매년 유통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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