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정부는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코스닥 투자에 대한 세제혜택 및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혁신기업의 코스닥 상장요건을 완화하는 등 코스닥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수연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 활성화로 지난해 4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11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6000억원이 증가해 증권업종에서 전반적으로 브로커리지부문(주식거래중개)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키움증권의 작년 4분기 지배순익은 6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작년 4분기 코스닥 시장은 크게 성장했다. 3분기 대비 평균 코스닥 지수는 12.3% 상승했으며, 증감폭을 봐도 4분기 코스피 지수가 1.38% 증가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무려 21.9%가 올랐다.
임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일평균 거래대금에 따른 민감도가 가장 큰 증권사로 거래대금 증가와 개인거래비중 확대에 따른 이익 증가폭이 클 것"이라며 "15%초반까지 줄엇던 위탁MS(시장점유율은)는 4분기 17.4%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이후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평균 15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올해 업황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코스닥 상장기준 완화에 따른 기업공개(IPO)시장 활성화 기대로 IB부문의 이익증가 기대 및 주식시장활성화에 따른 PI부문 운용수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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