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 中 멍샹연합체와 판매 계약 체결

입력 2018-01-16 17:29  



정밀의료 기업 테라젠이텍스가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테라젠이텍스는 중국 종합 헬스케어 그룹인 멍샹연합체와 계약을 맺고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멍샹연합체는 테라젠이텍스와 협력해 중국 전역에서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평생 건강관리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50여개국에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테라진이텍스는 지난해 10월 몽상연합체와 유전자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지난달 멍샹연합체 회장단이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등을 방문해 계약 내용을 협의했다.

멍샹연합체는 중국 의료산업의 체계화와 국민 건강을 목표로 신이유하그룹, 라건국제그룹 등 4개 회사가 연합해 2015년 설립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병원 두 곳과 새로 세울 4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멍샹가건강관리병원에 유전자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헬로진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이전에도 개별 병원과 소규모 계약을 맺은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큰 규모 계약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중국 내 유전자 분석 사업 1단계로 2020년까지 3년간 50~80만건(총 8000만달러)의 헬로진 서비스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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