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7582억원(-10.3% YoY), 영업이익 3360억원(17.7%YoY)으로 전망했다.
이상우 연구원은 "기존 추정치(영업이익 4070억원) 대비 실적 감소의 이유로 원화 강세에 따른 해외부문 실적 악화를 가정한다"며 "해외사업장 매출인식 증가가 4분기에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목표주가 하향은 지난 4분기 실적전망치 하향에 따른 2018년 실적추정치 감소(BPS, 주당순자산가치 6만9677원→6만8724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 당사추정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3.0%임을 감안한다면 적용 주가배수(PBR 0.8배)는 보수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올해 GS건설과 함께 분양하는 개포8단지 등 자체사업 진행속도가 빨라 분양호조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반포주공 수주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강화가 향후 강남권 수주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기대했던 해외 수주가 부진했음에도 현대건설의 강점영역인 발전, 고속도로, 준설·매립 등의 영역의 신규수주가 올해엔 수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점영역에서의 수주증가는 향후 수익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해외 수주부진에 따른 주가부진 상태"라며 "강점 영역에서의 수주기대감이 확대된다면, 현재 저평가중인 주가 상승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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