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 자문 맡아
≪이 기사는 01월16일(11: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증권이 자본시장(IB) 자문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이승호 전 한화건설 미래혁신·기획조정실장(상무 ·사진)을 영입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C증권은 최근 이승호 전 실장을 투자금융부(M&A)의 상무로 영입키로 결정했다. 이 상무는 조만간 SC증권에 합류해 M&A를 포함해 다양한 IB 자문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 상무는 서울대 건축학과 출신으로 2016년 한화건설로 이직하기 전까지 10여년 넘는 기간동안 외국계 증권사에서 IB관련 자문 업무를 맡았다. 메릴린치 HSBC홍콩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에서 근무하는 동안 국내 최대 M&A였던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 자문을 포함해 삼성그룹 등 대기업의 해외 업체 인수도 도왔다. 기업공개(IPO) 자문 분야에서도 SK C&C 하이마트 등의 IPO 자문을 맡아 기업을 성공적으로 상장시켰다.
SC증권은 지난해 7월 임세원 대표가 후임으로 윤기희 상무를 M&A 한국 대표로 임명하며 자문 업무 강화에 나섰다. 윤 대표는 도이치증권 JP모간 등을 거쳐 SC증권에 합류했다. 윤 대표 체제에서 SC증권은 지난해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현대카드 소수 지분 인수, SC PE의 성경김 인수 등을 자문하며 역량을 쌓았다. 이 상무까지 합류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M&A 자문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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