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물량의 4배 이상 주문 들어와
≪이 기사는 01월18일(01: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가 1조원대(10억 달러) 규모의 해외 주식예탁증권(GDR) 발행에 성공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해외 로드쇼를 통한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GDR 발행가액을 주당 12만9004원으로 결정했다. 전날 카카오 종가(13만4000원)에 3.7%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발행 GDR 수는 826만1731주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모으며 발행 물량 대비 4배 이상의 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지역별로 고르게 수요가 있었다”고 전했다.
카카오 측은 이번 로드쇼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훈 카카오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레젠테이션에 나섰다. 배재현 카카오 빅딜 담당 부사장은 발행 관련 실무를 진행했다.
이번 딜은 2014년 한화케미칼 이후 자취를 감췄던, GDR을 통한 기업의 자금 조달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카카오의 GDR은 다음달 초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모바일 중심 글로벌 콘텐츠·플랫폼 회사,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M&A) 및 투자 등에 쓰겠다고 밝혔다.
발행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골드만삭스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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