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분기도 부진 지속…목표가↓"-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5% 감소한 12조원, 영업이익은 29% 줄어든 378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역성장을 했다"며 "북미시장의 경우 인센티브 증가와 주요 모델 판매감소에 따라 조지아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고 고정비 부담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부터는 미국 시장 재고 부담이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유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 쏘렌토, 카니발 모델이 북미 시장에 투입된다"며 "재고부담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올 상반기 환율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환율 및 재고부담으로 연간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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