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발언, 시세 조종 의도 없었다"

입력 2018-01-18 10:51   수정 2018-01-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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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관련 발언은 시세에 미칠 영향을 사전에 예측해서 나온 것이 아니다"며 "이러한 발언을 내부 직원이 미리 예상해 내부 거래를 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박상기 장관과 김동연 부총리의 발언은 기자간담회 등에서 질의를 받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며 "발표로 예정된 발언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에 가상화폐를 보유한 사람이 이를 예측해 팔기란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바른정당의 지상욱 의원은 "발표가 아니라 질문에 답변을 했더라도 이는 부적절한 처사"라며 "정부에 책임자의 입에서 나온 중차대한 발언들이 가상화폐 시세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느냐"고 비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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